도르트문트, 퍼거슨에 "가가와 못내준다" 경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10 07: 22

"퍼거슨 감독이 가가와 영입을 꿈꿀 수는 있다".
최근 일본의 신예 에이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떠올랐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한다는 소식을 근거로 "가가와 신지가 내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가와가 유럽 무대 데뷔 시즌에 17경기서 8골을 터트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면서 "비록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전이었던 마지막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정식 오퍼를 보내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1~2012 시즌의 활약상을 점검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이적설을 일축했다. 또 나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경고를 전했다.
조르크 단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가가와의 이적은 전혀 뉴스거리가 될 수 없다. 이적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퍼거슨 감독 본인이 가가와를 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가가와의 이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르크 단장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가가와를 데려가려는 움직임을 차단하는 것이다"라면서 "가가와가 휴가서 복귀하는 대로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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