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못된 자세가 주로 원인이 돼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으로써 늘 곧게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S자의 곡선을 그리며 척추가 옆 방향으로 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발성이 많지만 무거운 책가방을 한쪽으로 메고 다니거나 한쪽 다리를 꼬는 습관과 비스듬히 앉아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경우 허리를 휘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자세를 바르게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양측 어깨의 높낮이와 골반 위치가 달라지면 외관상 보기 좋지 못해
척추측만증의 자각증상은 요통이다. 휘어져 있는 척추의 기립근이 각각 다른 무게를 지탱하게 되면서 허리 주변 근육에 요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요통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양측 어깨의 높낮이와 골반 위치가 달라지며 외관상 보기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신속한 치료를 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을 빠르게 치료하게 않을 경우에는 흉곽에도 영향을 미치며 폐의 저 발육과 폐활량 감소를 유발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의 최우선은 휘어진 척추 교정해주기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변형된 척추를 교정하여 신체적 균형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변형된 척추를 바로잡아주기 위해서는 4-6개월 정도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만약 변형된 척추의 정도가 약하고 요통 역시 무증상인 경우라면 평소 생활습관 자세만 바르게 해주고 척추측만의 진행 여부 만을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확인만 해주면 된다.
그러나 척추 변형의 정도가 외관상 보기에도 보일 만큼 심각할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척추를 금속 교정물을 통해 척추의 축을 맞춰 휘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방법이다.
이렇듯 척추측만증은 초기에 치료만 잘해준다면 금방 증상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으나 증상을 방치하게 된 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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