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세게 맞붙는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 1차전에 좌완 에이스를 선발 예고했다. 팀내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장원준과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이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류현진의 우세가 예상된다. 5승 5패(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괴물 모드를 재현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와 만나 1승 1패(평균자책점 5.1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원준 역시 뒤질 수 없다. 6승 1패(평균자책점 3.10)로 데뷔 후 최고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장원준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투구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지난 5일 LG전에서 안방 첫승을 따낸 장원준이 이날 경기에서도 안방 징크스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가 독수리 군단의 새 식구로 첫 경기에 나선다. 3년간 뛰었던 사직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가르시아의 활약 여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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