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경솔했던 일, 진심으로 사과.. 더 신중하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6.10 11: 13

가수 옥주현이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주현이에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잡음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만들어진 일들이고, 경솔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는 몇차례의 일들을, 모든 분들께서 제 팬분들처럼 일일이 챙겨듣고 알아주실 수 없고, 또 용서를 구하며 담는 '진심'이란 것이 같은 깊이, 같은 속도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속상함은 어리광 같을 뿐이니 접어두겠다"고 다소 속상한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이어 MBC '나는 가수다' 출연 후의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후 우리 팬 여러분들도 함께 마음 써주시느라 고생 많으실 것"이라면서 "알려진 사람이고,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책임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근래의 여러 사건들 속에서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분들의 메시지도 볼 수 있었다. 최근 루머와 악성글들로 나도 마음이 안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를 죽이고 싶어서 살인자 같은 마음으로 던지는 칼 같은 건 아닐 거라 생각한다"고 썼다.
 
또 "(그건 아마도) 여러 표현의 채찍질로 나를 바로잡아주시는 것일 것"이라면서 "세상 모든 일은 되돌아오게 마련이니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되돌려 받는 것일 거란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 마디, 한 걸음 옮길 것으로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난과 시련이 할퀴고 간 자리에 상처만 남는 건 아닐테니, 더 큰 깨달음과 성숙이 남을 그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맘 아파하며 주저 앉아 소홀해지기엔 해야 할 일들이 분명하고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기에 뭐가 됐건 고여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일에 신중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더 크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글을 맺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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