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리즈, 160km 강속구로 시즌 5승 재도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10 11: 20

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 부진을 떨쳐내고 시즌 5승째를 거둘 수 있을까.
리즈는 10일 군산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맞대결 상대는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30)다.
무엇보다 LG와 KIA의 이번 3연전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3연전이 될 전망이다. 35일동안 2위를 지키던 LG는 9일 한화에 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반면 KIA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매일 순위는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한국 무대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빠른 볼과 함께 제구력까지도 좋아지는 모습이다. 리즈는 자난달 광주 KIA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31일 잠실에서는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복수했다. 제구만 원활하게 된다면 오늘도 호투가 기대된다.
KIA 선발 트레비스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85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2일 두산전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물론 24일 넥센전 이후 어깨 근육 뭉침으로 잠시 고생했으나 4일 문학 SK전에서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트레비스 역시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로 비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주의할 점은 역시 1루 주자 견제 시 보크다.
KIA는 최근 8연승 속에 투타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선발이 완벽하게 던져주면서 체력을 비축한 불펜진 역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LG는 타선이 최근 침묵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약해졌다. 그러나 이병규, 박용택, 조인성 등은 언제든지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만큼 이번 3연전에서 베테랑의 힘이 필요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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