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부진에 지역 언론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플레인딜러>는 10일(한국시간) “추신수의 부진은 미국과 다른 동양의 문화 때문이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시아인은 자부심이 강하다. 미국인들은 실수를 저질러도 시간이 지나면 웃고 넘기지만, 추신수는 그러지 못하고 마음에 실수(음주 운전)를 담아두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었을)당시의 동영상이 공개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음주 사건으로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의 성품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추신수를 두둔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추신수는 이대로 끝나기엔 너무 아까운 선수이며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지에선 이제 추신수의 음주 운전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추신수가 한국의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다시 활약하는 수밖에 없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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