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수원 삼성전 6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1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제주는 올 시즌 5승 4무 3패 승점 19점으로 K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은 궁극적인 목표인 6강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 그동안 드러난 약점을 보완해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A매치 휴식기 동안 천안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강도 높은 담금질을 마쳤다.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승리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제주는 최근 수원전 5연승을 비롯해 수원전 홈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만하면 가히 '천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중원을 장악한 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골문을 노크하는 제주의 승부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더블 볼란테' 박현범과 오승범이 중원에 힘을 싣는 가운데 지난해 수원과의 정규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은 배기종의 화력 지원도 한 번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천안전지훈련에서 취약점을 보완했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충전한 만큼 수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사진> 배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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