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38,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무안타' 의 굴욕을 맛봤다.
10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치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4번의 타석에서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 두개씩으로 허무하게 물러나 타율이 2할5푼2리로 떨어졌다.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는 1-4로 패했다. 이치로가 3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을 남긴 것은 올 시즌 두 번째.

지난 1992년 일본 오릭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9년간 통산 타율 3할5푼3리라는 활약을 펼치고 2001년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시애틀로 진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지난해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4월에는 통산 2248안타로 소속팀 매리너스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utumnbb@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