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본인도 추가 승수가 필요하다. 특히 팀이 5연패에 빠져있는 만큼 반드시 선발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10일 잠실서 선두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선우는 올 시즌 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승운이 없어 4승에 그치고 있지만 한국 무대 4시즌 동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

지난 3일 삼성전서는 선발 이용찬의 뒤를 이어 3이닝 1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투수진 맏형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 팀의 연이은 부진, 특히 투타 불균형 속에서 호투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지난 5월 14일 김선우는 SK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스피드보다는 낮은 제구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두산은 김선우에게 다시 한 번 노련한 호투를 기대한다.
SK는 짐 매그레인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전부터 퇴출 후보로 꼽혔던 매그레인은 올 시즌 1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점점 직구 스피드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두산을 상대로는 2패를 기록 중인 매그레인. 불안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에 반전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시 상승세를 선사할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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