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한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에 1승 만을 남겨 놓게 됐다.
댈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마이애미와 경기서 112-103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5차전을 승리함으로써 2승 2패로 팽팽했던 시리즈서 한 발짝 앞서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접전을 펼쳤다. 더크 노비츠키가 14점을 넣은 댈러스가 크리스 보시와 마리오 차머스가 13점 씩 넣은 마이애미에 60-57로 앞섰다.
댈러스는 호세 바레아와 제이슨 키드의 3점슛에 힘입어 3쿼터를 84-79로 리드한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마이애미는 댈러스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는 인사이더에 있는 선수들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96-9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리의 3점슛으로 100-100을 만든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돌파에 이은 덩크슛으로 102-100으로 앞서 갔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테리가 골밑까지 드리블로 돌파한 후 우중간 3점슛 라인에 있었던 키드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빼줬고 키드가 깨끗하게 3점을 성공시키며 5점 차로 달아났다.
테리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겨 놓고 3점슛 라인 우중간 부근서 드리블을 하는 척 하며 빠르게 슛을 해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렸다.
노비츠키는 29점을 넣었고 테리는 21점, 호세 바레아는 17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17점 10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웨이드가 23점, 보시가 19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댈러스에 압도 당하며 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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