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새 콘텐츠 도입
인간vs파멸의 여신 대결
역동적인 전투‧재미충실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유명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가 올해로 상용화 8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 리니지2의 세 번째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일 프로야구 연고지인 창원에서는 대규모 론칭 파티도 열었다.
리니지2는 그동안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라는 두 개의 메인 타이틀로 총 15회에 걸친 크고 작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리니지2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파멸의 여신은 그간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MMORPG의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하면서 최신 유행에 맞는 역동적인 전투방식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봉인이 풀리면서 어둠 속에서 다시 깨어난 파멸의 여신 실렌과 그에 대항하기 위해 거인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의 대립구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각성(4차 전직)을 통한 클래스의 재편’과 ‘R그레이드 아이템의 등장’ ‘대규모 신규 영지 및 레이드 몬스터의 추가’ 등 새롭게 준비된 핵심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여신 실렌의 음모에 맞서 싸워야 한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은 이날 론칭 파티에서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리니지2가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행사장에서는 입체 영상으로 제작된 파멸의 여신 스토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 베일에 쌓였던 8개 각성 클래스(게임 캐릭터의 직업)의 특징과 신규 스킬(게임에서 사용되는 특수한 능력이나 기술)도 공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00년 10월부터 3년 동안 100억원의 제작비용이 투입돼 개발된 리니지2는 지난해까지 전세계 누적 매출 9676억원을 기록하며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3D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해왔다. 게임의 배경은 전작인 ‘리니지’의 150년 전인 아덴 왕국의 통일 전으로 게임 속 국가 간 치열한 견제와 내란의 위험 속에 이용자들이 대립과 협력을 통해 각 왕국의 패권을 다투는 과정을 중세풍의 웅장한 모습으로 그려냈다.
<사진설명: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경남 창원에서 리니지2 파멸의 여신 론칭 파티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몬스터 경주 대회를 즐기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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