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 공격수 웨인 루니(26). 그 동안 앞머리가 심하게 빠진 데다 양 귀가 쫑긋하게 솟아 있어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슈렉’과 닮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또한 팀 동료 마이클 오언은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얼굴은 12살 같은데 머리는 60살 같다”고 놀렸다.
루니는 그 동안 알약과 머리에 바르는 로션 등을 이용해 탈모 치료를 시도해 왔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극비리에 모발이식을 결심했고,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25세의 나이에 머리가 빠져 있었다. 오늘에서야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관계자에 의하면 “루니가 탈모 치료를 받을지를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치료를 받았던 사람을 만나 깊은 인상을 받은 후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담당의사는 루니에게 눈에 띄는 치료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루니처럼 아직 탈모가 생기기에 이른 나이임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청년층 탈모는 급격한 스트레스나 일시적인 몸의 영양 불균형으로 머리카락이 순간적으로 빠지게 되는 것으로 몸이 약해져 충격을 버틸 수 없을 경우에 나타난다.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어 민간요법에 의지하며 관리 시기를 놓친다.
루니는 초기 탈모치료를 놓쳐 모발이식까지 간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하지만 탈모는 쉽게 치료 되지 않으며 치료기간도 짧지가 않다. 그러므로 전문클리닉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적절한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탈모, 방치 말고 초기에 적합한 치료받아야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사진)은 “본원의 탈모 8주 집중치료프로그램은 4주 동안 산소 제트 스케일링, 고주파 온열치료를 시행해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있게 두피환경을 개선하고 두피세포를 활성화한다. 나머지 4주 동안은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시술, 약물이 두피에 스며들도록 돕는 테슬라 세포영양 치료 등을 통해 신생모발을 촉진하여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를 병행하면서 동물성 기름이나 당분섭취를 최소화 하고 과일이나 채소, 콩을 많이 먹고 감자, 파스타, 빵 등의 밀가루 음식은 삼가며 적극적으로 임하면 탈모를 치료하는 8주 기간 내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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