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누구나 하나쯤은 남들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비밀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내가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진다면 어떨까? 아마 누구도 타인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털을 가지고 있다. 발바닥, 손바닥, 입술 등을 제외하면 털은 항상 나게 되어 있다. 다리, 겨드랑이, 팔 등에 털이 많으면 제모로 그 고민을 해결한다.

하지만 털이 없어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눈썹에 털이 없어서, 또는 음모에 털이 없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눈썹이 없는 경우는 화장을 통해 보완활 수 있지만 음모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실제로 음모가 남들에 비해 적은 빈모증이나 아예 자라지 않는 무모증으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
여성의 음모는 초경 시기인 12~13세부터 나기 시작하여 17~18세에 대부분 자라게 된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절 여성 호르몬과 함께 남성 호르몬도 적절히 분비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사춘기에 음모가 형성되지 않으면 무모증 또는 빈모증이 나타나게 된다.
음모가 없다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혹은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통념상으로는 문제가 있어 고민을 갖게 만드는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모증이 있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성 호르몬을 이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도 하며 바르는 약으로 음모가 나는 부위에 발라 발모를 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의 효과는 잔털이 굵어지는 정도로 그치며, 더욱이 남성 호르몬을 많이 투입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남성화의 우려가 있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더블레스 클리닉의 전재현원장은 “음모이식술을 하기에 앞서 음모의 모양과 모발의 방향 및 각도, 이식모의 깊이, 분포, 형태 등에 대해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디자인을 하게 된다.”며 “보통 역 삼각형 모양으로 좁은 부위에 촘촘히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만약 무모증이란 남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모발을 이용한 음모이식술로 비밀의 문을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더블레스클리닉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