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연승의 원동력이었던 선발호투 릴레이가 마감했다.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렉클리는 10일 군산 LG전에 선발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1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무려 6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부터 마운드를 조태수에게 넘기고 강판했다.
6월들어 선발투수가 5회이전에 강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선발투수들이 모두 5회 이상 던졌고 7번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이며 8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트레비스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난타당했다.

1회초 박경수에게 좌월 선제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서는 정성훈 우전안타, 조인성 좌익수 옆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빠졌다. 정의윤과 박병호를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3안타와 볼넷 2개를 잇따라 내주고 5실점했다. 입단 이후 최소이닝이자 최다실점의 부진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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