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SK 와이번스의 박윤(23)이 프로 데뷔 5년만에 1군 첫 타석에서 '늦깎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07년 2차 5라운로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은 박윤은 데뷔 이후 줄곧 2군에 머무르며 빛을 보지 못했다.

10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 앞서 1군 명단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박윤은 9회초 첫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 프로 데뷔 5년 만에 1군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최정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데뷔 첫 득점도 함께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팀은 선발 매그레인의 난조 속에 두산에 8-5로 졌다.
박종훈(53) LG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한 박윤이 이날 안타를 기록함으로서 17일 잠실에서 벌어질 SK와 LG의 주말 3연전에서 과연 '부자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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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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