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다"는 그의 푸념은 기우에 불과했다. '엄친아' 전준우(25, 롯데 외야수)가 10일 사직 한화전서 승리의 선봉장 노릇을 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사직 경기 이후 한화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전준우는 현재 타격감을 묻자 "아직 멀었다"고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9일 대구 삼성전서 1회 선제 솔로 아치를 터트리는 등 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13-7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는 1회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전준우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었다.

2회 2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사를 당한 전준우는 4회 2사 3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6회 삼진, 8회 2루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7-6 승리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