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양의지, "왼쪽 어깨 내린 것 주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0 22: 14

"타석에 들어서기 전 신경식 코치께서 주문하신 것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시즌 마수걸이포가 호쾌한, 그것도 분위기를 다시 돌려놓는 만루포였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24)가 데뷔 첫 만루포 소감을 털어놓았다.

 
양의지는 10일 잠실 SK전에 8번 타자 포수로 나서 2회 동점 좌월 만루포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2006년 데뷔 이래 최초의 만루홈런이었다.
 
경기 후 양의지는 "1점이라도 봅으려고 땅볼 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맞아 떨어졌다"라며 "2군에 있던 동안 김태형 코치님의 배려 덕택에 옆구리 타박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타격 자세가 지난해에 비해 바뀌어 있었다. 왼쪽 어깨가 들리는 습관이 생겼다는 지적이었는데 신경식 코치께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그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버릇을 고치고 들어간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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