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이하 '댄싱스타')' 사전 경연에서 김영철이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았다.
10일 첫방송된 ‘댄싱스타’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출연진들의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로 나온 김규리는 파트너 김강산과 ‘차차차’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황선우는 “리듬감, 강약은 좋았지만 절도감이 부족했다”며 7점을 줬다. 남경주는 “활력을 되찾은 무대였다”며 역시 7점을 줬다.

모험이 필요한 시기라며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한 오상진 아나운서는 파트너 함가연과 ‘자이브’를 췄다. 찰리 채플린으로 분한 오상진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제스처로 등장, 색다른 모습을선사했다.
남경주는 “표정 연기가 조금 아쉬웠다”고 평하며 6점을, 황선우는 “다 좋았다. 하지만 속도에서 약간 밀리는 감이 있었다”며 역시 6점을 줬다.
기상캐스터 박은지는 권순용과 함께 ‘탱고’를 선택,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남경주는 “기대 이상의 무대였다. 부상투혼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절도가 아쉬웠다”며 7점을 줬다. 박은지는 무대 이후 “너무 설레고 떨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60세를 앞두고 있는 김영철은 파트너 이채원과 함께 우아한 ‘왈츠’를 췄다. 남경주는 “가슴 찡한 감동적인 무대였다.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기품과 우아함이 잘 표현됐다”며 8점을, 황선우는 “힘든 자세에도 불구하고 교감과 여유가 너무 좋았다”고 평하며 8점을 줬다.
바둑기사 이슬아는 박상운과 ‘자이브’를 선택, 핑크색 의상을 입고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남경주는 “깜찍 발랄했다. 그동안 발랄함 숨기느라 힘들었겠다”고 평하며 6점을, 황선우는 “높이가 아쉬웠다. 좀 더 통통 튀는 느낌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6점을 줬다.

왕년 아이돌 스타 문희준은 파트너 안혜상과 ‘차차차’를 선택,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남경주는 “상체의 유연성이 부족했다”며 7점을, 황선우는 “다이내믹함은 잘 표현됐는데, 파트너를 쳐다보면서 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6점을 줬다.
제시카 고메즈는 파트너 박시우와 끈적끈적한 ‘룸바’를 선보였다. 김장훈은 파트너 정아름과 ‘퀵스탭’을 선택,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수줍음을 무대에 담아냈다. 성악가 김동규와 이한나 커플은 ‘탱고’를, 이봉주-최수정 커플은 ‘왈츠’를 선보였다. 현아는 파트너 남기용과 ‘퀵스탭’을 선택해 젊은 커플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김영철-이채원 커플이 최고 점수 24점(8/8/8)을 받았고, 김장훈-정아름 커플이 최하 점수 15점(5/5/5)을 받았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방영된 영국 BBC ‘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으로, 대한민국 각계 각층의 스타들이 전문 댄서들과 짝을 이뤄 댄스스포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방송부터는 심사위원 점수를 비롯 인터넷 투표, 국민투표를 합산해 탈락자를 결정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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