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관 코치, "홍성흔, 많이 좋아졌고 더 좋아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1 07: 47

김무관 롯데 자이언츠 타격 코치가 홍성흔(34, 롯데 외야수)의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타격 2위에 오를 만큼 고감도 타격을 선보인 홍성흔은 올 시즌 부진의 늪에 허덕였다. 특타 훈련 뿐만 아니라 비디오 분석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아 부었다. 홍성흔은 9일 대구 삼성전서 시즌 첫 만루 아치를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 코치는 10일 사직 한화전에 앞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한 뒤 "홍성흔이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둬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그러다 보니 현재 성적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 많이 좋아졌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는 김 코치는 "현재 비디오 분석과 타격 훈련을 통해 단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모습에 최대한 근접하게 된다면 아주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흔히 '연습은 실전처럼, 연습은 훈련처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코치 역시 다를 바 없었다. 그는 "훈련할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경기 중에 본능적으로 나오게 된다. 훈련을 통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흔은 "나는 분명히 홈런 타자는 아닌데 홈런에 대해 욕심을 부리다 보니까 오히려 악영향을 미쳐 조급함으로 이어진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반성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짧게 친다는 생각으로 김무관 타격 코치님과 전력분석팀의 도움으로 비디오를 많이 봤다. 작년에 좋았던 타격 자세를 연구했던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코치님께서 훈련할때 인에서 아웃 배팅 안 된다고 조언하셨는데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흔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롯데 타선은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김 코치가 그의 타격감 회복을 학수고대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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