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 수모 갚는다" 맨유의 첫번째 선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11 07: 58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리빌딩을 천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첫 번째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맨유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애슐리 영(26, 아스톤 빌라)을 영입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맨유와 영이 주말을 보낸 후 공식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영을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에 건넬 이적료는 약 1600만 파운드 내외(약 282억 원)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영의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할 때까지 공식적인 영입 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영이 리버풀과 토튼햄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맨유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리빌딩 작업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뉴 리오 퍼디난드'라 불리며 차세대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라 평가 받고 있는 필 존스(19)의 영입이 암초를 만났기 때문. 당초 존스의 영입이 이미 성사된 것처럼 보도됐지만, 현재 존스의 현 소속팀인 블랙번의 구단주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맨유가 존스의 영입 대가로 블랙번에 주기로 한 돈은 1600만 파운드였다. 그러나 블랙번측은 존스의 이적료가 적다며 그의 가치는 1600만 파운드를 더 상회한다고 주장, 리버풀이나 첼시·토튼햄·아스날 등으로의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맨유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블랙번의 주장에 관심이 없다며 존스의 이적이 기존에 제시한 금액으로 완료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맨유는 골키퍼의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에드윈 반 더 사르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 맨유는 그 후계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1, 스페인)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의 영입에 1800만 파운드(약 31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원 미드필더를 보강하려 하고 있다. 그 대상으로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과 루카 모드리치(토튼햄)가 꼽히고 있다. 그러나 스네이더는 "인터 밀란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좋다"며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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