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직업이 있지만, 의료마케팅 분야에서 이만큼 특화되고 독특한 직업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바로, ‘의료마케팅 슈퍼바이저’ 그들을 소개한다.
‘의료마케팅 슈퍼바이저’들이 소속되어 있는 (주) 빅엔터에서 15명의 온라인 의료상담실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들과 대면하는 순간 온라인상에서 단순히 의료상담의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마케터로서 특화된 직종임을 단번에 알아낼 수 있었다. 대부분 성형외과 전 상담실장이라는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실시간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환자유입 분석과 광고 기획, 제휴 기획,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환창출의 예약구도를 기획하고, 고객들의 유입경로를 파악함으로써 병원의 실 매출을 올리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슈퍼바이저 윤세화 씨는 “A병원의 경우 월 매출이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발생되는 상태였으나, 마케팅 요소들을 분석하여 병원만의 특화시술을 네이밍하고, 광고가 진행되는 키워드와 바이럴 마케팅을 통일화함으로써 월 3억이라는 매출에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병원 실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소로 1:1 예약시스템, 특화 전략 기획, 병원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1:1 고객 응대가 많아 병원의 문턱까지 고객을 올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고객과 항상 전화상의 부분에서 부딪혀야 된다는 점에서 간혹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는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슈퍼바이저 팀장 이미나씨는 “상담 및 예약업무는 업무의 일부분에 국한되며, 슈퍼바이저로서 병원 내부의 직원채용, CS강의 등의 교육업무, 마케터로서의 전략기획자, 병원 경영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총체적인 업무이고, 전체 병원의 로직과 현재 의료시장의 동향 등을 파악하고, 앞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광고 툴이 나오고 현재 마케팅 시장의 규모가 보다 더 커짐으로써, 입지도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온라인 의료상담실장을 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며, 특화된 마케터로서 그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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