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9년 연속 관중↑...평균 4만2101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1 08: 47

독일 분데스리가의 인기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분데스리가가 9년 연속 관중 증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306경기에서 1288만 명을 동원했다. 매 경기 4만 2101명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0.7% 증가한 수치로 9년째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분데스리가 18개 경기장의 94%가 관중으로 들어찼기에 가능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가 평균 7만 4748명을 동원하며 1등 공신을 자처했고, 바이에른 뮌헨(6만 9000명), 샬케04(6만 1442명), 함부르크SV(5만 48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분데스리가의 흥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티켓 가격이 원동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티켓이 평균 51유로(약 8만 원)에 팔리는 반면 분데스리가는 평균 22.75유로(약 3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분데스리가의 강세에 긍정적인 것도 사실이다. 관중 동원의 증가로 늘어난 입장권 수익이 곧 분데스리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리그 랭킹에서 분데스리가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포르투갈의 마케팅사인 푸트볼 파이낸스도 유럽 평균 관중 수에서 분데스리가의 독주를 발표한 바 있다. 푸트볼 파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평균 관중수가 가장 높은 25개 구단 중 분데스리가 10개 팀이 포함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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