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남성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40-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찾아왔지만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습관과 개방적 성문화로 인해 20-30대 환자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한번 생긴 전립선염은 잘 치료되지 않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에게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준다.
전립선염 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소변장애와 회음부 통증 및 압박감, 그리고 성기능장애이다. 특히 잦은 소변을 보는 빈뇨와 새벽에 소변을 보기위해 잠에서 깨는 야간뇨 증상은 사회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치료가 잘되지 않아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면 정신적인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만약 치료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도 과음 후 소변보는데 통증이 생기고 하복부에 묵직한 통증이 생긴다면 전립선염의 재발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실제 과도한 음주는 전립선염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1회당 음주량이 소주 1병 이상인 경우 전립선염이 생기거나 재발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너무 짜게 먹는 식습관도 전립선염에는 좋지 않다. 또한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스트레스는 술로 풀기 보다는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생활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현대인들의 성생활 역시 전립선염에도 매우 큰 영향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이하 사정을 하거나 반대로 매일 사정을 하는 사람에게 만성전립선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생활을 너무 안 해도 또 지나치게 많이 해도 전립선에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전립선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일부러 성생활을 피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사정을 통해 염증으로 생긴 찌꺼기도 함께 배출할 수 있는 만큼 충혈이나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만성적인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 아닌 기능을 상실한 전립선 관련 장기들의 기능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본 치료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한방 치료는 이러한 전립선 기능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효과적이다.
손기정 원장은 “금은화, 토복령, 패장근, 어성초 등 염증을 가라앉히고 농을 배출하며 면역력을 증가 시키는 한약재들을 사용한 한방 탕약 일중음은 만성전립선염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전립선뿐 아니라 신장, 방광, 간장, 비, 위장의 기능도 강화시켜 통증이나 소변증상을 개선하고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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