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서동환, SK상대 좋은 기억 이어갈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11 10: 38

 
[OSEN=이대호 인턴기자]지난 10일 경기에서 5연패를 끊는데 성공한 두산 베어스. 지난달 31일 1817일만에 승리투수가 된 7년차 우완 서동환(1승1패 평균자책점 6.75)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지난달 31일 5이닝 1실점으로 1817일 만에 승리를 거둔 상대팀이 SK였기에 서동환은 좋은 기억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다음 선발 등판이었던 5일 삼성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1이닝 3폭투'의 악몽을 떨쳐 냈을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전날 경기서 4-0으로 뒤진 2회 터진 양의지의 만루포와 3회 나온 김동주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SK에 8-5 승리를 거두었다. SK 마운드를 상대로 타격감 조율에 성공한 두산은 2차전에서도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두산에 패배하며 LG와 KIA에 승차 없는 선두를 유지하게 된 SK는 좌완 고효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는 고효준은 선발 등판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해 불펜으로 나올 때보다 약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선발로 나와 평균 4.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고효준은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을 뒤이어 등판, 3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렇지만 3일 전 62구를 던진 상황에서 선발 등판을 하는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양 팀 모두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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