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정의윤(25)이 펜스에 무릎이 충돌하는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는 11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펜스 충돌 후 전북대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늘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의윤은 10일 군산 KIA전 9회말 수비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상황은 7-2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에서 최희섭의 홈런타구를 걷어내려다 펜스와 무릎이 충돌했다.

지면에 착지한 뒤 그대로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한 정의윤은 앰블런스를 타고 곧바로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
LG는 올 시즌 8개 구단 가운데 최강 외야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주전 우익수 이진영을 시작으로 중견수 이대형, 그리고 백업 외야수 양영동까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LG는 정의윤까지 펜스와 충돌하며 자칫 외야에 또 다시 구멍이 생길 뻔 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타박상으로 밝혀지면서 박종훈 감독은 가슴을 쓸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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