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새벽 3시까지 노는 잉글랜드 스타들 많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11 12: 24

"너무도 많은 잉글랜드 스타들이 새벽 3시까지 클럽에서 노는 것을 보니 그들은 33살이면 관둬야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28, 네덜란드)가 잉글랜드 선수들의 사생활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반 페르시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많은 잉글랜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새벽 3시까지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사생활에 대해 구단에서 간섭할 수는 없지만 반 페르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구단이 나서야 할 수준에 이른 것이다. 반 페르시는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밤에 나가 새벽 3시까지 놀고 들어오는 것을 본다. 그런 것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33살이면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 페르시는 그런 선수들과 달리 자신은 가정에 충실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는 매일 아침 두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밤새 클럽에서 춤을 춘다면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들처럼 밤새 노는 것이 아닌 다른 일을 선택했다. 축구 하는 것을 가장 사랑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의 이러한 말이 신뢰를 받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이상 21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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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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