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의 방망이가 부진에 빠졌다.
LA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은 10일(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2-4로 졌다.
최현은 지난 9일 탬파베이전에는 7회말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7회말에는 상대 투수 제임스 실드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땅볼로 물러났고, 이어 9회말 5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날도 팀은 10회 연장전 끝에 3-4로 패했다.

최현은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지난 4월까지 2홈런 9타점 타율 2할7푼3리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루키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준수하던 타율은 현재 2할2푼8리까지 떨어졌다. 최현은 7일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LA 에인절스도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며 30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의 부진과 자신의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최현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현은 1988년생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6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지난해 9월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주전과 백업 포수를 오가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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