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용마고, 제주고에 연장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11 15: 21

용마고가 제주고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 역전승으로 꺾고 인터리그 첫 승을 챙겼다.
용마고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제주고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7회초까지 0-5로 끌려다니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기선제압은 제주고의 몫이었다. 제주고는 3회 사사구 3개와 안타 1개로 3득점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4회에도 이재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제주고는 6회에도 허승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승기를 굳히는가 싶었다.

하지만 용마고는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7회 안타 2개와 사사구 3개로 3득점하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어 9회 박종규와 표영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신도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한 용마고는 박헌욱의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선공을 한 제주고는 상대 폭투로 1점을 올렸다. 하지만 용마고도 연장 10회말 박종규의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5-5 동점을 만든 뒤 표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잡았다. 여기서 신도환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5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신도환은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고 두 번째 투수 박헌욱은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11일 전적
용마고(1승) 7-6 제주고(1패)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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