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용병 FW 영입 착수, 유병수도 경쟁해야"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유병수도 같이 경쟁해야 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인천은 야심차게 영입했던 루이지뉴가 부진에 빠져 회복할 기세가 보이지 않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한 명도 추가적으로 교체할 생각이다.

11일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만난 허정무 인천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정무 감독은 "주로 공격 자원으로 교체할 것이다"며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으로 공격을 보강할 것이다고 했다. 이는 허 감독이 평소에 인천의 약점으로 꼽던 문전에서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천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게 되면 공격 자원의 중복은 어쩔 수 없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유병수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 공격수가 들어온다면 반드시 경쟁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병수는 왼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로 2군에 내려가 재활 중이다. 허 감독에 따르면 현재 유병수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피로골절의 재발 가능성 때문에 완벽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