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대폭발' LG 2연승 …KIA 3위로 밀려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11 20: 53

LG가 무더기 홈런을 쏟아내며 연승을 달렸다.
LG는 11일 군산구장에서 열리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홈런 5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14-8로 승리했다. 올들어 KIA 상대 첫 위닝시리즈와 34승째(24패)를 거두고 승차없이 2위를 유지했다.  KIA는 3위로 밀려났고 4위 삼성에 반게임차로 쫓기게됐다.
1회부터 LG 홈런포가 터졌다. KIA 선발 차정민을 상대로 1사후 서동욱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리자 이병규도 중월솔로아치를 그렸다. KIA가 2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하자 3회초 1사1루에서 박용택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KIA는 4회말 이범호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뿜어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4회 공격에서 2사후 서동욱의 중전안타,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박용택이 우익수옆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보탰다. 박용택의 4타점 활약을 했다.  이어 정성훈이 좌월투런포를 작렬해 8-2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초 공격에서도 2사후 박경수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전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서동욱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한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LG 심수창이 3회 강판한데다 구원투수들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IA는 5회말 LG 투수 최성민과 한희를 상대로 볼넷 5개를 얻어내 두 점을 추격했다. 6회말에서는 임한용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경수의 실책과 폭투에 이어 이용규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고 최희섭의 우월 인정 2루타로 6-9까지 추격했다.
KIA는 내심 역전을 기대했으나 결정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8회초 LG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이현곤이 놓치면서 두 점을 헌납했고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박병호는 9회초 스리런 아치를 그려 연승을 자축했다.
LG는 심수창에 이어 최성민 한희 이동현이 이어던졌다. 심수창은 타선지원을 받고도 2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해 승리를 안지 못했다. 
 
KIA 선발 차정민은 3개의 홈런을 맞고 4실점했다. 구원에 나선 김희걸도 LG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5실점했다. 9회말 2사후 김주형과 차일목이 빛바랜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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