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너무 고맙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4만 4358명의 많은 관중이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 맞대결서 데얀과 황진성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최근 2연패서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포항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K리그 승부조작으로 인해 좋지 않은 분위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한다"면서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아디에 대해 최 대행은 "현영민의 부상으로 인해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제골을 넣고 무승부를 기록한 최용수 대행은 "선취골을 넣은 후 몇 차례 좋은 기회서 골을 넣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양팀 모두 골이 많이 났었다면 팬들에게 더 큰 선물을 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과 대결에 대해 최 대행은 "홈 경기이고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포항도 공격적으로 나와서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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