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골-39도움' 이동국, "40-40은 의식 안 한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1 21: 58

"기록은 은퇴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
11일 경남전(2-0 승)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40-40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둔 이동국(32, 전북)이 꺼낸 얘기다.
통산 109골 3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40-40 클럽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역으로 뛸 때는 기록이 아닌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기록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국도 올 시즌을 앞두고 40-40 클럽에 큰 관심을 드러냈지만, 기록에 연연하면 오히려 경기가 안 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하고 있었다.
관련해 이동국은 "몸이 좋으면 무리한 동작을 펼쳐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기록은 시즌이 끝나면 자연히 알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은 올 시즌 도움(1위, 7개)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원래 도움이 더 힘들다. 그런데 올해는 패스를 해주면 선수들이 골을 척척 넣어준다. 그러면서 경기도 잘 풀리고 있다. 득점이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우리 팀이 강해졌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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