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무도-스타킹'과 정면 대결은 무리였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6.12 08: 13

아이돌들의 경연장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토요 예능 '자유선언토요일'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자유선언토요일'은 전국기준 6.0%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4일 첫 회 방송분(7.9%)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자유선언토요일'은 1부에 '시크릿' 코너를, 2부에 '불후2' 코너를 편성했다.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불후2'를 메인으로 삼아 MBC '무한도전', SBS '스타킹'과 맞불을 놓는 작전을 썼다. 이날 '무한도전'은 15.4%, '스타킹'은 9.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자유선언토요일'은 '시크릿'과 '불후2' 두 코너를 합친 통합 시청률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면서 부진했다. '불후2'와 맞대결을 펼친 '무한도전'과 '스타킹'은 오히려 지난주 방송분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했다. '불후2'의 맞불 작전이 실패한 셈이다.
'불후2'는 아이돌 게스트들의 잇단 하차와 경연 방식의 문제, MBC '일밤-나는 가수다'와의 유사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논란을 낳았다. 제작진의 해명이 이어지고 언론의 보도도 계속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진 듯 보였지만 시청률 성적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보지 못했다.
1부 코너인 '시크릿'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비해 약세인 것도 문제겠지만 일단은 메인 코너인 '불후2'의 성패가 '자유선언토요일'의 시청률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불후2'의 선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
과연 '불후2'가 논란과 이슈만 가득한 문제아가 될지, '자유선언토요일'의 시청률 견인에 1등 공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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