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실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삼진도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양키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 공략에 실패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3푼2리로 내려앉았다.

이날 클리블랜드도 산발 5안타에 그치면서 0-4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콜론이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알렉스 로드리게스(13호)과 커티스 그랜더슨(20호), 마크 테세이라(19호)의 솔로홈런 3방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추신수는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2심 패스트볼 공략에 나선 것이 2루수이 되고 말았다.
4회 2사 후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에는 좌완 불펜 투수 분 로건의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수비에서는 펜스 플레이 실수로 시즌 4번째 실책을 범했다. 0-2로 뒤진 7회 수비에 나선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호르헤 포사다의 우익수 옆 안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때문에 1루주자 닉 스위셔가 홈까지 밟도록 허용했다.
지난 시즌 4개의 실책에 그쳤던 추신수는 올 시즌 60경기만에 이미 이 수치에 도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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