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하지원-김옥빈, 온몸던져 '파격 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2 09: 04

다가오는 여름 스크린에서는 여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파격 연기 변신을 대거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던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8월 11일 개봉)에서 생애 첫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했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촬영 전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 관람은 물론 특수 학교를 방문해 점자를 읽는 법에서 안내견과 함께 걷는 연습까지 꼼꼼히 배웠다는 후문.
한 곳에 고전된 시선 처리의 어려움은 꼼꼼히 모니터를 하며 고쳐간 김하늘은 "보인다는 게 이번 연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하지원은 '7광구'(8월 개봉)에서 괴생명체와 맞서는 해저 장비 매니저로 분해 관객들을 만난다.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7광구'에서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다시한 번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석유 시추 장비 대신 총과 무기를 손에 쥐는 그녀는 '길라임' 캐릭터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액션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2009년 '박쥐'를 통해 파격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준 김옥빈은 신작 '고지전'(7월 개봉)에서 극중 신하균과 고수가 속한 악어중대 최대의 적, 인민군 여장고 차태경 역을 맡아 저격수로 변신했다.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정확히 2초 후 총소리가 들린다고 해 '2초'로 불리는 그녀의 캐릭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저격수다. 그간 한국 전쟁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전쟁에 직접 뛰어 들어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을 생각할 때, 이번 김옥빈의 인민군 스나이퍼 변신은 색다른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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