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바다-길 사연에 "많이 울었다. 뮤비는 내가 찍어줄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6.12 09: 40

[OSEN=황미현 인턴기자] 방송인 하하가 바다와 길의 부모님에 얽힌 슬픈 사연을 본 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하하는 12일 자정께 자신의 트위터에 “길성준 형, 바다야. 나 너무 울었어. 정말 나도 모르게. 바다가 ‘오빠 엄마한테 잘해’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엄마 푸드 송 뮤비 내가 찍어 줄게. 사랑해요 어머니! 어흑”이라는 글을 남겨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하가 말한 길과 바다의 사연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바다와 길은 한 팀이 되어 음악에 대한 콘셉트를 잡기 위해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 했다.
바다는 "얼마 전 뮤지컬 공연 중에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알았다면 작품 덜하고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있었을 것이다"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에 길도 어렸을 때 10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계셨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 사업도 망해서 지하방에 식구가 모두 살았다. 아버지 대소변도 받아야하는 그때 상황이 너무 싫어서 자꾸 삐뚤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하하 역시 이 소식을 방송으로 접한 후 자신의 마음을 트위터에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하하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방송 보며 나도 정말 슬펐다”, “바다와 길의 음악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oodhmh@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