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독수리 군단의 선발 요원으로 입지를 굳힌 안승민(20). 그는 롯데만 만나면 무적으로 돌변한다. 속된 말로 로나쌩(롯데만 나오면 쌩유) 투수.
시즌 성적은 2승 3패(평균자책점 4.73)에 불과하나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평균자책점 0.82)을 따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안승민을 떠올리며 "특정 투수에 약하면 안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앞선 경기에서 강동우, 한상훈, 최진행의 홈런포와 선발 김혁민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 천적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장식할 각오. 특히 전날 3안타를 때린 강동우와 한상훈의 방망이가 뜨겁다.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4승 4패(평균자책점 5.01)를 기록 중인 송승준은 최근 등판인 7일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한화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송승준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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