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지완(26)이 부상을 털고 1군에 돌아왔다.
나지완은 12일 군산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월18일 왼쪽 비골 골절상을 입고 말소된 이후 55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보름 정도 빠른 복귀이다. 팀 타선이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지완의 복귀로 숨통을 틔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지완은 부상 이전 11경기에 출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타율 3할7푼9리, 1홈런, 8타점으로 타선의 중심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4월 17일 광주 한화전 주루플레이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골절상으로 판명났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 6일 2군에 합류해 경기에 출전했다. 5경기에서 홈런 1개포함 19타수 6안타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하고 조정을 마쳤다. 2군에서 외야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전 타격훈련을 유심히 지켜본 조범현 감독은 "타격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외야수 임한용과 투수 김희걸을 엔트리 말소했고 나지완과 투수 이상화를 등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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