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S' 임창용, 시즌 첫 피홈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12 16: 44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13세이브를 올렸지만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임창용은 1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실점하며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뒀다. 팀의 3-1 승리를 지켜내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바네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창용은 첫 타자 고쿠보 히로키를 3구만에 3루 땅볼로 간단히 처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쓰나카 노부히코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146km)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포를 맞았다. 21경기 만에 내준 시즌 첫 피홈런.
임창용은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간 담장 바로 아래까지 가는 대형 타구로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나온 대타 다노우에 히데노리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44에서 1.83으로 올라갔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고 총 투구수는 20개였다.
한편 야쿠르트는 7회 미야모토 신야의 2루타 후 후지모토 아쓰시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아이카와 료지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9회에는 미야모토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결국 야쿠르트는 3-1로 승리,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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