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제주고를 9-2로 꺾었다. 대구고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터트려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대구고는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회 구자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려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문순찬과 권시훈의 연속 적시타로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2사 후 구자욱의 2타점 3루타로 6-0으로 달아난 대구고는 3회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방형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구자욱이 3루타 2개를 터트리는 등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제주고는 3회와 5회 1점씩 얻는데 그쳤다. 선발 원대식은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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