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습니다".
12일 저녁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박주영(26, AS 모나코)의 결혼식을 찾은 미혼 축구스타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이다.
축구대표팀 캡틴의 결혼식답게 전·현직 축구대표들이 총 출동한 이날 박주영에 진한 부러움을 내비친 대표적인 인물은 혼기가 꽉 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 "언젠가 가겠죠"라고 대답하면서도 "안정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외국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도 "아직 어려서 결혼이 실감이 안 나지만 왠지 부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부러운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기혼자들의 덕담도 쏟아졌다.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은 "장가를 가면 골도 더 잘 넣을 것 같다"고 말했고, 허정무(56)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결혼이 인생의 시작"이라며 축하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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