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위력 앞에 연승타선도 소용이 없었다.
KIA는 1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7이닝 10K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와 최희섭의 3점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날려 8-1로 승리했다. 2연패를 설욕했고 LG와 공동 2위(34승25패)에 복귀했다.

1회부터 KIA 공격이 술술 풀렸다. 톱타자 이용규가 LG 선발 주키치를 끈길기게 물고늘어지면서 강습안타를 만들고 3루까지 잇따라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후 이범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2사후 돌아온 나지완이 중전적시타로 화답해 2-0. 주키치는 1회에만 34개의 볼을 던지면서 흔들렸다.
결국 주키치는 3회 무너졌다. KIA는 1사후 이범호의 좌전안타와 최희섭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김주형의 빗맞은 타구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차일목의 1루땅볼때 악송구로 2루주자가 홈을 밟아 5-0까지 달아났고 주키치는 3회를 마치고 강판했다.
KIA는 4회 1사후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도루, 2사후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최희섭이 LG 투수 한희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트려 8-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의 윤석민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를 끝낸 일타였다.
KIA 선발 윤석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LG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연패를 끊었다.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6월5일 SK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자 시즌 7승째를 챙겼다. KIA는 8회부터 이상화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5홈런을 터트린 LG 타선은 6회초 윤진호의 우익수 옆 2루타와 2사후 이병규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 추격에 그쳤다. 1~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KIA 상대 첫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주키치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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