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앤크' 아이유, 악플 딛고 '실력 일취월장' 울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2 19: 57

'키스 앤 크라이'의 아이유가 첫 공연 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파트너 최인화와 치어리더 콘셉트로 활기찬 공연을 펼쳤다.
첫 공연 때 꼴찌를 한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공연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달랐던 것. 특히 실력이 좋은 다른 팀들의 연습을 지켜보며 더욱 초조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연을 시작한 아이유는 스피디해진 스케이팅과 파트너와의 자연스러운 호흡 등을 보여주며 스루 더 레그, 스파이럴,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 어려운 동작을 무난히 소화해냈다. 열심히 연습한 효과가 있었던 것.
김연아는 "일주일 전 평가 때보다 훨씬 많이 발전했다.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평했고, 이에 아이유는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감격에 겨워 살짝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 김장훈은 "고통을 이겨낸 것 같은데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했고, 박해미는 하루 한끼밖에 못 먹으며 연습한 아이유를 안쓰러워했다.
아이유, 최인화 팀은 32.6점을 받았다.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유는 환호하며 "칭찬을 많이 들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앞서 아이유는 인터뷰를 통해 첫 공연 후 "열심히 하지 않는다"라는 비판과 악플에 대해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나도 많이 속상했다"라고 속내를 열어 보였다.
이어 아이유는 "열심히 안 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열심히 안 한 건 아닌 것 같은데.."라며 "아마 못해서 그런 말이 많았을 거다. 다음 공연 땐 확실히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앞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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