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발' 롯데, 한화에 17-2 대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2 20: 13

불붙은 롯데 타선이 한화 마운드를 거침없이 몰아쳤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터트리며 한화를 17-2로 꺾었다.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고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1회 무사 만루서 이대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린 뒤 강민호가 한화 선발 안승민의 1구째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3점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9호 홈런. 그리고 이인구의 2타점 2루타로 7-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정훈과 전준우의 솔로 아치로 2점을 보탠 롯데는 4회 정훈의 좌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10-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 상대 실책과 손아섭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뒤 6회 이대호와 강민호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4점을 보탰다. 7회 양종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인구는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고 홍성흔은 6타수 4안타, 강민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 정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반면 한화는 4회 가르시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전현태의 좌월 솔로 아치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올 시즌 롯데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한화 안승민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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