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35)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친정팀 요미우리전에서만 8연속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승엽은 1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3구 삼진만 2번이나 당했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1할7푼에서 1할6푼3리까지 내려갔다.

특히 지난달 23일 3~4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스트라이크 낫아웃(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전날(11일) 대타로 나서 2개, 이날 4개의 삼진으로 요미우리전에서만 8연타석 삼진 수모를 당했다. 지난 9일 야쿠르트전 마지막 타석부터는 7연타석 삼진.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선발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높은 직구(145km)에 헛스윙했다.
이어 4회 1사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6회 2사 2루에서 다시 3구 삼진을 당했다. 몸쪽 149km짜리 직구에 맥없이 물러났다. 3-1로 앞선 8회 2사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팀이 3-1로 앞선 9회 수비 때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1루수는 T-오카다가 맡았다.
한편 오릭스는 1-1로 맞선 8회 2사 2루에서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3-2로 승리, 요미우리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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