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5안타를 때려 너무 좋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인구(31)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인구는 12일 사직 한화전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이인구의 맹타에 힘입어 17-2로 크게 이겼다.

이인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데뷔 첫 5안타를 때려 너무 좋다"며 "가볍게 배트 중심에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실 6안타까지 욕심을 냈지만 막상 몰아 치려고 하니까 힘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달 8경기를 통해 1할대 빈타(.182)에 허덕였던 이인구는 이날의 좋은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이인구는 내달 아버지가 될 예정. 그는 "이제 나 혼자가 아닌 가족이 있으므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며 "태명은 태양이다. 태양이 덕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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