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네마냐 비디치(30)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실바노 마르티바를 통해 유벤투스 이적설을 부인했다.
마르티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라디오 방송국 '스포르티바'에 실린 인터뷰에서 "비디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스파르타 모스크바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비디치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최근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유벤투스가 그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르티바는 "비디치는 모두가 원하는 선수"라고 언급한 뒤 "그러나 비디치에 대해 이적에 관한 얘기를 전하자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다. 이미 돈은 문제가 아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 내가 이탈리아로 떠나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티바는 "비디치의 반응은 곧 그의 미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비디치는 앞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치는 작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비디치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비디치의 이적설을 잠재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