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이 뭐길래? 웨인 루니 모발이식 후 자신감 급상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3 08: 15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모자를 벗고, 머리를 시원하게 드러냈다.
 
25세 때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루니는 휑해지는 앞머리를 가리기 위해 늘 모자를 착용했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 공격수로 전세계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남부러울 것 없어 보였지만, 스스로는 탈모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것이다.
이랬던 루니가 모발이식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항상 모자로 가려왔던 머리를 자신 있게 내놓기 시작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시술 결과가 좋아 기쁘다”는 글과 함께 모발이식 인증샷도 깜짝 공개했다.
모발이식이 뭐길래 탈모로 고통 받던 루니가 이토록 행복해할까? 모발이식이란 후두부(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머리카락이 빠진 앞머리에 옮겨 심는 탈모 치료법이다. 후두부 모발은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앞머리로 옮겨 심어도 빠질 염려가 거의 없다. 때문에 머리카락이 하루가 다르게 빠지는 루니 같은 탈모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모발이식술은 시술 방법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 두 종류로 나뉜다. 사람의 두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개의 모공에서 머리카락이 보통 한 가닥씩 나는 것이 아니라 2~3개씩 다발로 자란다. 이러한 유형의 모발 모낭을 손상되지 않게 절개를 통해 통째로 이식하는 방법이 절개식이다. 다량의 모발을 한번의 수술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의 시술로 5,000모 이상의 이식도 가능하다.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모근 채취기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모발의 굵기나 모근만을 선택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시술법이 바로 비절개식이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이 적고, 통증 감소가 장점이다. 절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 적격이며, M자 탈모나 눈썹, 수염, 구레나룻 등의 소량 모발 이식, 더 이상 절개를 할 수 없어 추가시술이 힘든 모발이식 환자들이 모발의 양을 보충하고 싶을 때 적합한 시술이다.
후즈후피부과 강남점 김동석 원장은 “탈모는 일반인에 비해 머리카락 수가 부족한 것뿐이지만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지 못해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탈모인들은 앞머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모발이식을 선호한다”며 “모발이식을 선택할 때 수술 방법에 대해 환자 스스로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 정도나 두피 상태, 2차 수술 여부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제각기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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