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노력하는 자만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겨낼 수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3 08: 41

-진통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로 스스로 노력하여 극복해야
모든 병은 원인이 분명해야 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치료법이 명확히 개발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장 설득력 있는 원인이 자가면역 이상설이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어 많은 환자들이 면역 반응과 관련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분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병의 원인이 불분명하여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과연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자.
류마티스 질환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주변 환경의 오염이다. 현대에 들어서며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 호르몬 이상이나 면역력의 이상이 초래 되는 것을 보았을 때 환경오염과 류마티스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조미료 등의 요소들도 인체의 면역반응에 이상을 일으켜 인체의 면역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변 환경의 오염과 같은 외부적 요인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내부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를 고를 수 있다.
류마티스 전문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환경오염에 이어 류마티스 질환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스트레스 입니다. 스트레스가 지속 될 경우 몸이 계속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교감신경이 부교감 신경에 비해 과도하게 항진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류마티스 질환 역시 이러한 면역력 저하가 발병의 큰 원인이 되며, 류마티스의 치료는 신경자극의 과도한 항진을 예방하여 치료가 끝난 후 관절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라고 말한다.
위와 같은 원인에 의해 면역체계의 이상이 오게 되면 자기 몸에서 만들어진 물질을 거부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 그 과정에서 염증이나 궤양을 형성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자기 몸 안의 세포를 바이러스나 독소 같은 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것이다. 김영진 원장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는 신체의 원인을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하며, 면역력 증강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면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도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는 당장의 급진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 이런 저런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에 또 다른 혼란을 주기 보다는 식습관 개선 및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본인의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가면역질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만이 이겨낼 수 있는 질환임에 틀림없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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