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검진 필요
전립선은 남성 성기의 일부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는 남성기관이다.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이다.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전립선염이라고 한다.

전립선염은 방광염, 요도염, 편도선염 등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생긴 염증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들어온 세균에 의해서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은 일반 남성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병으로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서구화 된 식습관, 직장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전럽선염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남성의 전립선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가 된다.
▲초기치료 놓치면 만성전립선염으로 진행, 성기능 문제, 남성불임 등을 일으켜
하지만 전립선염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전립선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민성전립선염으로 발전하면 항문의 안쪽에 항상 불쾌감이 느껴지며, 요도구에서 배농, 빈뇨, 요통, 배변 시 불쾌감, 성기능 장애, 두통 등 증상이 악화돼 고생을 할 수 있다.
남성비뇨기과전문 자이병원 전립선센터의 신준식 과장은 “전립선염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만성질환으로 악화되거나 치료효과가 떨어져 재발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즘엔 40~50대의 중년뿐 아니라 20~30대도 전립선염 환자가 많습니다.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전립선염은 흔한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하며, 전립선염을 유발시키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립선염은 다른 전립선 관련 증상인 전립선비대증과는 다르게 청년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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